경칩에도 찾아온 변덕, 낮엔 포근 밤엔 눈비…일교차 15도 육박

연네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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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5일 오후 2:17

발행: 2026년 3월 5일 오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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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인 5일 낮은 포근했으나, 밤부터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렸다. 강원 산지에는 최대 15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되어 대설특보 발효 가능성이 있으며,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커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주말에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봄의 문턱에서 마지막 심술

3월 5일, 봄의 세 번째 절기인 경칩을 맞았습니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는 이 날, 낮 기온은 서울 13도, 대전과 광주는 16도까지 올라 예년보다 포근했습니다. 하지만 이 따스함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후부터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했고, 밤이 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칩의 온화함 속에는 일교차와 강수라는 봄날씨의 변덕이 함께 찾아온 셈입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충청권, 전북 지역은 또 다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포근한 봄날씨가 공기의 흐름을 정체시켜 먼지가 짙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시민들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됩니다.

강원 산지 폭설에 집중된 위험

이번 강수의 가장 큰 특징은 강원 산지에 집중된 폭설 예보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지에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5~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3·1절 연휴 동안 쌓인 50cm 안팎의 눈 위에 추가로 쌓이는 것으로, 눈 무게에 의한 시설물 붕괴나 나무 쓰러짐 등의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됩니다.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은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른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 38cm, 경기 북부와 남동부, 충북 북부 15cm,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는 1cm 미만입니다. 강수 형태는 기온에 따라 갈리는데, 중부 내륙과 산지는 눈이나 진눈깨비, 남부 지방과 기온이 높은 지역은 비가 주로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부분 지역에서 5~20mm 수준입니다.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이 비와 눈은 퇴근길 교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운전자들은 가시거리 저하와 노면 결빙에 유의해야 합니다.

주말 찾아오는 꽃샘추위와 이후 전망

이 눈비는 6일 오전 중에는 중부 지방부터,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수가 끝난 뒤엔 또 다른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7일과 8일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3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체감온도는 바람을 타고 영하 6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서 아침 저녁으로는 겨울 옷차림이, 낮에는 봄 옷차림이 필요할 정도로 변덕이 심하겠습니다.

바다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동해 먼바다에는 최고 3.5m의 파고가 예상되고, 제주 해안과 동해안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밀려들 수 있어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다행히 다음 주 초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12일경 다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강수 가능성이 있어, 아직 봄철 변동성이 큰 날씨 패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절기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