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북중러 간첩 체포 35% 증가"… '큐싱' 해킹에 한미 경계령

연뉴s서
4개의 관련 기사

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13일 오전 8:24

발행: 2026년 1월 13일 오전 8:24

요약 생성중...

FBI 국장 캐시 파텔은 북한·중국·러시아 등 적성국 스파이 체포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의 QR코드 피싱 '큐싱' 공격이 외교정책 전문가와 정부기관 직원을 노리고 있어 한미 당국이 경고했다. AI 기술이 접목되며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어 한미 양국의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적성국 스파이 체포 35% 증가… 왜?

FBI 국장 캐시 파텔이 최근 보수 성향 팟캐스트에 출연해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적성국 스파이 체포 건수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규모 단속이 이뤄지면서 체포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북한의 사이버 범죄가 두드러진다. 북한은 IT 인력을 해외에 위장 취업시켜 가상자산을 훔치고, 그 수익으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지난해 북한 해커 4명을 수배하며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파텔 국장은 “적성국 스파이 활동이 미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QR코드 해킹 '큐싱'… 새로운 위협

한편 FBI는 북한 해킹 조직 '김수키'가 QR코드를 이용한 신종 피싱 공격인 '큐싱'을 통해 외교정책 전문가와 정부기관 직원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격자들은 대사관이나 싱크탱크 직원을 사칭해 이메일에 QR코드를 첨부, 촬영을 유도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어 개인정보와 IT 인프라 접근 권한이 탈취된다. 이 공격은 기업 보안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 개인 스마트폰을 주로 노리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한국 인터넷진흥원(KISA)도 국내에서 비슷한 공격이 발견됐다며 출처 불분명한 QR코드 촬영을 자제하고, ‘보호나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사이버 안보 패러다임 전환, 대응은?

AI 기술이 해킹에 활용되면서 사이버 위협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북한은 이미 큐싱과 같은 사회공학적 기법에 AI를 접목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적성국 간첩 체포를 확대하고 사이버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도 국가 사이버 안보전략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정원 평가에 따르면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의 사이버 보안 수준은 대부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성국의 스파이와 사이버 공격이 동시에 증가하는 만큼, 한미 양국은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