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압박에 맞선 울산 동구의 대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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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4일 오후 3:15

발행: 2025년 10월 24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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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과 현지 투자 강요에 대응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자동차 부품사의 경쟁력 약화, 현대자동차 해외 생산기지 재구축, MASGA 프로젝트의 영향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으며, 한미 상생 협력 방안 모색과 지역 경제 주체들의 공조 체계 구축이 강조되었다.

제조업 도시의 위기 대응

울산 동구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과 현지 투자 강요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월 24일 구청 중강당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윤종오 국회의원실, 울산 동구, 금속노조 등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지역 경제의 핵심인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이 제조업 중심 도시 울산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자리를 압도했습니다.

나원준 경북대 교수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현장에 모인 기업인과 노동자 대표들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부과가 국내 부품사들의 해외 수출 경쟁력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위기의 심각성을 실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재편

현대자동차의 해외 생산기지 재구축 문제가 가장 뜨거운 논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글로벌 생산 체계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성용 정책부장은 "해외 생산기지 재구축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지적했는데요. 미국 내 현지 생산 확대가 단순히 정치적 압박에 따른 대응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기호 지부장은 부품사들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노조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소 부품기업들은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전략을 함께 논의하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조선업의 미래와 MASGA 프로젝트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MASGA(미국 조선업 재건)가 울산 조선소 노동자들에게 미칠 영향도 심도 있게 다뤄졌습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조선업 호황으로 인한 이익이 기술 개발이나 고용 안정에 투자되지 않고 미국 조선업 재건 비용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한국 조선업의 기술과 노하우가 미국 산업 재건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국내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MASGA 프로젝트가 한미 양국에 상생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라는 관점도 제기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의 진출 기회 확대와 기술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단순한 반대보다는 한국 기업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상생을 위한 협력 모색

김종훈 동구청장은 좌장으로서 토론을 이끌며 "부당한 요구에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한미 양국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 지역 경제 주체들의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울산 동구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보다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자동차·조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인데요. 제조업 도시 울산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