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여야, 민생 한목소리…경제 진단은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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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8:01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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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을 맞아 여야가 민생을 강조했지만 경제 진단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차례상 부담이 전년 대비 2.3% 줄었다며 1,930억 원 할인 지원과 성수품 1.6배 공급을 근거로 들었고, 국민의힘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 살림이 벼랑 끝에 몰렸다며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비판했습니다.

같은 명절, 정반대 장바구니 진단

2026년 추석을 맞아 여야가 한목소리로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경제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은 정반대였는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장바구니 부담이 줄었다고 본 반면, 국민의힘은 서민 살림이 벼랑 끝에 몰렸다고 맞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차례상 준비 부담이 지난해보다 2.3%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1,930억 원을 투입하고, 성수품 공급량을 평상시의 1.6배로 늘린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전통시장 소비 지원책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부족한 부분은 더 책임 있게 살피고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벼랑 끝이라는 반박

국민의힘의 진단은 사뭇 다릅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끝없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골목 상권의 어려움이 깊어지면서 명절 물가 부담이 어느 때보다 무겁다는 겁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집권 여당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삶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정치 현실에 사과하며 공정과 상식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독단적 국정 운영을 견제하고 실질적 민생 정책으로 나서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습니다.

명절을 지키는 사람들

여당은 명절에도 일터를 지키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국방과 치안, 소방, 보건의료, 교통운수, 유통물류 등 분야 종사자들의 안전과 정당한 보상, 충분한 휴식이 존중돼야 한다는 강조입니다. 프리랜서와 이주노동자, 가사와 돌봄을 맡은 이들까지 언급하며 그 수고가 사회의 일상을 지탱한다고 짚었습니다.

사실 추석 때마다 반복되는 여야의 민생 공방이지만, 올해는 물가와 경기라는 뿌리 깊은 문제가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같은 명절 풍경을 두고도 여당은 성과를, 야당은 고통을 말하는 겁니다. 결국 국민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부담이 이 논쟁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