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역대 최고 투표율 속 여권 불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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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8일 오전 12:50

발행: 2026년 10월 28일 오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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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이 10월 27일 치러진 가운데 오후 4시 투표율이 55.7%로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투표율은 네타냐후 우파 연정에 불리한 신호로 해석된다. 예루살렘 하레디 유권자는 샤스와 토라유대주의연합을, 텔아비브 유권자는 중도 우파와 민주당을 선택하며 표심이 갈렸다. 여권은 아랍계의 선거 훔치기 주장을 내세웠고, 야권은 불복 사전 작업이라며 반발했다.

기록적인 투표율, 무엇을 말하나

이스라엘 총선이 10월 27일 치러졌는데요. 투표율이 시간대별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44.9%, 오후 4시 55.7%로 집계됐습니다. 1973년 이후 같은 시간대 기록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번 선거는 3년 전 하마스 공격 이후 처음 치러진 총선입니다. 높은 투표율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정에 불리한 신호로 읽힙니다. 유권자들의 정치적 피로가 크다는 해석과 함께, 아랍계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선관위는 밤 10시 마감 이후에도 대기 줄이 있으면 투표소를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갈린 표심

예루살렘의 초정통파 유대교도 밀집 지역에서는 신앙과 전통을 지키려는 표심이 뚜렷했습니다. 이들은 하레디 병역 면제와 종교 예산을 보장하는 보수 정당 샤스와 토라유대주의연합을 지지했습니다. 종교적 가치와 공동체 권리 보호가 이념보다 우선한다는 판단입니다.

반대로 텔아비브에서는 현 정권에 대한 피로감이 드러났습니다. 유권자들은 부패 문제를 비판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원했습니다. 베네트가 이끄는 중도 우파 성향 정당과 민주당에 표를 던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두 도시의 대비는 종교적 가치와 세속적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이스라엘 사회의 오랜 균열을 보여줍니다.

여권의 불복 우려와 야권 반발

네타냐후 총리는 아랍계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려가 선거를 훔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도 유대 국가를 지키려면 투표하라고 보수층에 호소했습니다. 여권이 아랍계 참여를 견제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선 겁니다.

야권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샤르는 증거 없는 선거 조작 주장이라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선거 결과를 둘러싼 논란은 투표 마감 이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긴장감이 높아지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