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승절 휴전과 드론 공방…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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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8일 오전 6:00

발행: 2026년 5월 7일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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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승절을 맞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휴전을 선언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습 지속을 비판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드론 공격이 빈발해 보안이 강화됐고, 외교부는 우리 국민 안전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방적 휴전과 공방

러시아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우크라이나에서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결정으로 모든 러시아군이 적대행위를 중단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는데요. 기존 이틀에서 하루 늘어난 이번 계획에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경고도 담겼습니다. 러시아 측은 휴전 위반 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맞서 5일과 6일 자정부터 휴전 체제를 선포했지만, 러시아군이 공습을 계속하자 '휴전 위반'이라며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양측이 서로를 비난하는 가운데, 실제 휴전이 지켜질지는 불투명합니다.

드론 공습과 보안 강화

전승절을 앞두고 모스크바에서는 드론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5월 7일 새벽에만 32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러시아가 밝혔는데요. 이는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에 대한 방어 작전의 일환입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발사 드론 347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 방공망이 9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해 엇갈렸습니다.

모스크바 시장 소뱌닌은 이날 오전 13대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전했고, 크렘린궁 인근에서는 보안이 크게 강화됐습니다. 공항 일부에서는 비행이 제한됐고, 모바일 인터넷과 문자 서비스까지 차단되는 등 전쟁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김정은 참석 여부와 국제 동향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통일부는 아직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24년 6월 푸틴 대통령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뒤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사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이우 주재 외국 공관에는 즉시 대피하라는 러시아 외무부의 경고도 나온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