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정상회의 계기, 카자흐·투르크메니스탄과 첨단산업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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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후 1:46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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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및 포럼을 열었다. 스마트시티, UAM, 핵심광물, AI 등 첨단 산업으로 협력을 넓히고, 금융위원장 면담과 국회의장 면담 등 금융·정치 외교도 병행됐다.

중앙아시아로 넓어지는 협력의 지평

한국이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잇따라 만나며 중앙아시아 협력 외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1차 한-중앙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에서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포럼이 열렸는데요. 양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9월 15일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나란히 자리했고, 한성숙 국무총리도 참석해 논의를 이끌었습니다.

자원을 넘어 첨단 산업으로

그동안 중앙아시아 협력은 천연가스와 에너지 자원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의 축이 한층 넓어졌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알라타우 스마트시티 사업을 비롯해 미래항공교통(UAM), 핵심광물, 금융, AI 인재 양성 등이 새롭게 논의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삼성전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콘텍 등이 참여해 금융 인프라와 AI 역량 강화, 우주·위성 분야 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과는 천연가스 기반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과 교통·물류 인프라로 지평을 넓히는 방안이 오갔습니다. 대우건설, 현대코퍼레이션, 고려조선산업기술 등은 비료와 가스화학 분야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논의했습니다.

금융과 정치 외교도 동시에

경제 협력을 뒷받침할 금융 외교도 병행됐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9월 16일 아빌카시모바 마디나 예라실로브나 카자흐스탄 금융시장규제·발전청(ARDFM) 청장과 만나 양국 금융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카자흐 금융협력 세미나'를 계기로 이뤄진 이 면담에는 양국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한국 측은 은행 부문 회복력 제고와 금융시스템 안정, 부실채권 정리,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등의 정책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같은 날 조정식 국회의장은 여의도 국회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정치 외교의 물꼬도 텄습니다. 실물경제와 금융, 정치 외교가 맞물려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자원 중심을 넘어 첨단 산업과 전략 분야로 협력의 폭이 넓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