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30%대 초반…30대·대구경북 이탈 뚜렷

폴문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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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1일 오후 7:35

발행: 2026년 10월 21일 오후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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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32.1%까지 내려앉으며 부정 평가와의 격차가 34.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30대 긍정 평가는 21.3%, 대구·경북 부정 평가는 79.5%로 나타났고, 과반 긍정은 호남권이 유일했습니다. 하락 원인으로는 안보·외교·민생경제 후퇴가 40.6%로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30%대 초반까지 내려앉은 지지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1%, 부정 평가는 66.1%로 집계됐는데요. 두 수치의 격차가 34.0%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하락 흐름도 뚜렷합니다. 8월 초 45.7%였던 긍정 평가는 8월 말 37.3%, 9월 말 35.8%를 거쳐 이번 조사에서 32.1%까지 내려왔습니다. 한 분기 만에 13%포인트 넘게 빠진 셈입니다. 다만 조사 시점과 기관에 따라 결과는 갈립니다. 비슷한 시기 진행된 다른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37%대, 부정 평가가 61%대를 기록했습니다.

30대와 대구·경북의 이탈

주목되는 건 특정 세대와 지역의 이탈입니다. 30대의 긍정 평가는 21.3%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고, 부정 평가는 77.2%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부정 79.5%, 긍정 19.2%로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전국 7개 권역 중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은 곳은 호남권 59.4% 한 곳뿐이었습니다.

수도권 분위기도 무겁습니다. 서울에서는 부정 평가가 66%를 넘었고, 30대에서도 부정 여론이 우세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런 흐름이 총선 국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락 원인과 정치권의 긴장

배경으로는 정책 기조에 대한 평가가 꼽힙니다. 하락 이유를 묻는 항목에서 현실주의적 안보와 외교, 실용주의적 민생경제가 후퇴해서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고, 검찰개혁 등을 더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19.7%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층과 비지지층이 서로 다른 방향의 불만을 보내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정치권의 경계음도 이어집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서울 지지율이 30% 미만이라며 추미애 지사의 정책이 수도권 정당의 자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