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친일 부당재산 환수" 및 4부 요인 회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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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8일 오전 12:46

발행: 2026년 6월 6일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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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헌신과 예우를 강조하고 친일재산귀속법을 통한 부당재산 환수를 밝혔습니다. 중앙보훈병원 방문으로 유공자를 위문하고,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4부 요인 회동을 예고했습니다. 보훈 정책 강화와 선거 제도 개선이 핵심으로 꼽힙니다.

현충일 추념사에서 강조된 정의로운 통합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 대통령은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이들은 높이 예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리사욕에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할 때 비로소 정의로운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부당 재산을 환수하고 엄중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책무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 의료 강화

보훈 정책 구체적 방향도 제시됐습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을 통해 유족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도 생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강원도와 제주도 등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에는 준보훈병원을 지정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추념식 직후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들을 직접 만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방문 중 백마부대 출신 월남참전유공자가 다시 최전방에 가겠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그 마음에 감사를 표하며 전쟁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전국 보훈병원과 위탁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유공자와 가족 8,800여 명에게 위문품이 전달됐습니다.

지방선거 위기 돌파와 4부 요인 회동

현충일 행사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을 깜짝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6월 8일 청와대에서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로 구성된 4부 요인과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동은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과 선관위 제도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미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했고, 국회에 국정조사 추진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거 관리체계의 근본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이번 회동에서 형성될지 주목됩니다.

이번 현충일을 맞아 이 대통령은 과거사 청산과 국가유공자 예우를 동시에 강조하며 국민 통합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보훈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과 선거 제도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어느 정도 성과로 연결할지, 향후 정부의 후속 조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