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신 항모 포드호 홍해 화재, 크로아티아行…원인 보도는 '세탁실' vs '후티 공격'

뉴K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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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3월 29일 오후 10:50

발행: 2026년 3월 29일 오후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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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신 항모 포드호가 홍해에서 화재를 입고 크로아티아로 수리 차 이동했습니다. 국내 보도는 화재 원인을 '세탁실 사고'와 '후티 반군 공격'으로 엇갈리게 전하며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긴장된 홍해 해역에서 전력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군의 공식 발표와 포드호의 향후 작전 복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가 엇갈리는 화재 사고

미국 해군 최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가 홍해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후 전선에서 이탈,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승조원 3명이 부상당하고 약 200명이 연기 관련 문제로 치료를 받은 이 사고는, 그 발생 원인에 대해 국내 언론의 보도가 뚜렷이 엇갈리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선내 세탁실에서 발생한 일반 화재로, 다른 매체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아직 미군의 공식 입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포드호는 지난해 6월부터 장기간 배치 상태를 유지해왔고, 화재 진화에만 30여 시간이 소요되는 등 승조원들은 상당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는 그리스 크레타섬에서의 초기 수리와 연료 보급을 마친 상태이며, 크로아티아에서 추가 정비를 받을 예정입니다. 주크로아티아 미국 대사관은 이번 입항이 양국 동맹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긴장된 홍해와 포드호의 임무

이번 사고가 주목받는 까닭은 발생 지역이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홍해이기 때문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스라엘 등을 상대로 홍해 상공을 통과하는 선박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지속해왔습니다. 미군은 이에 대응해 홍해 일대의 해상 안보를 유지하기 위해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해온 상황이죠. 포드호에는 5천여 명의 승조원과 75기 이상의 군용기가 탑재되어 있어, 그 전력은 막대합니다.

따라서 포드호의 일시적 전선 이탈은 해당 지역의 미군 작전 전력에 일정한 공백을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미군은 조지 H. W. 부시호를 중심으로 한 전단과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을 중동 해역에 추가 전개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드호의 화재가 후티의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면, 이는 지역 갈등이 해상 작전 병력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원인 논란과 향후 작전 전망

화재 원인에 대한 상반된 보도는 정보 전쟁의 한 단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한쪽에서는 세탁실 같은 비전투 공간에서의 사고로 인한 전투력 손실을 우려한다면, 다른 한쪽에서는 적의 공격 성공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미군은 아직 구체적인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고, 이는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편, 포드호는 2024년과 2025년에 각기 다른 항모강습단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수리가 완료된 후 홍해로의 복귀 여부와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후티 반군은 포드호가 복귀할 경우 추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미군의 다음 수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고는 고도화된 현대전에서 적의 공격보다도 내부 사고나 시스템 결함이 초래할 수 있는 전력 손실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향후 포드호의 복귀 시기와 더불어, 사고 원인에 대한 미군의 공식 발표가 이슈의 열쇠를 쥐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