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들썩이는 부동산 시장…정부, '규제 카드' 만지작… 전세 역풍은?

v연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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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2일 오후 10:45

발행: 2025년 10월 12일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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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불안정한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 부동산 대책을 고심 중입니다. 규제 지역 확대와 함께 주담대 한도 축소, DSR 강화 등 대출 규제에 무게를 두면서도, 특히 전세대출의 DSR 포함 여부를 검토하며 시장의 '전세 역풍'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전세 시장 불안과 매매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는 실수요자 보호와 시장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복합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집값 안정화 위한 정부 움직임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다시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면서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와 제한된 공급, 풍부한 유동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집값 상승세를 부추겼고,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6월 30일~7월 29일 사이 규제지역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한 다양한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규제 지역 확대와 대출 옥죄기

정부는 우선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지역에 대한 규제 강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성동, 광진, 마포구 등 서울 지역과 함께 경기 분당 등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이러한 규제지역 지정은 해당 지역 내에서의 부동산 거래 시 대출, 세금, 전매 제한 등 다방면에 걸친 규제를 적용받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대출 규제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조정,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그리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DSR은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를 강화하면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고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정책금융상품으로 분류되어 DSR 산정에서 일부 예외로 여겨졌던 전세대출까지 DSR에 포함하는 방안이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실수요자의 대출 가능 금액을 줄여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한, 정부는 세법 개정보다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유세 부담을 간접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높이거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반면, 전반적인 세제 완화 카드는 이번 대책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세 역풍' 우려, 딜레마 빠진 정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이 전세 시장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매매 수요를 억제하는 대출 규제가 오히려 매수자들이 전세로 이동하게 만들어 전세 수요를 증폭시키고, 결국 전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미 공급 부족 상황에서 전세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이는 자가 마련 꿈을 꾸던 실수요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고, 다시 매매 시장 불안으로 이어져 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대출까지 DSR에 포함하는 방안이 중산층과 청년층의 전세금 마련 부담을 가중시켜 전세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는 단기적으로 집값 상승세를 억제하는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해치고 시장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전세 역풍'을 막기 위해 실수요자와 청년층의 부담을 고려한 세심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정부는 이번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시장의 상승세를 확실히 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규제지역 확대와 대출 문턱 낮추기 등 강력한 조치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정책이 전세 시장에 미칠 파장을 얼마나 면밀히 관리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있느냐가 이번 대책의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대책이 단기적인 효과를 넘어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