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울산 3-0 완파하며 3연승 질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김천 상무가 울산 HD를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김천의 이동경 선수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동경 선수는 이번 활약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골 10도움(10-10 클럽)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면, 울산은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가며 강등권인 10위로 추락,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동경, 10-10 클럽 가입과 복귀 고민
이번 경기는 이동경 선수에게 여러모로 의미 깊은 경기였습니다. 김천이 1대 0으로 앞선 전반 28분, 이동경 선수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는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어 이동준 선수의 선제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도 중앙으로 파고들며 정확한 왼발 패스로 김승섭 선수의 쐐기골을 도왔습니다.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이동경 선수는 시즌 11골 10도움을 기록, K리그에서 대구의 세징야 선수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10-10 클럽에 가입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하는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동경 선수는 친정팀 울산의 부진에 대한 안타까움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군 복무 기간이 끝나고 울산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팀이 지금처럼 부진하면 안 된다"며 "울산이 반등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활약은 김천에 3연승을 안겼지만, 동시에 친정팀의 상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게 했습니다.
울산, 7G 무승…강등권 추락 위기
울산 HD는 이번 패배로 리그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흐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에도 추가골을 막지 못하며 0대 3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권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만약 반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K리그2 강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김천과의 경기 결과는 울산의 현재 팀 분위기와 경기력 저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리그 전반의 치열한 경쟁
한편, K리그1에서는 다른 팀들의 치열한 경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경기 후 한국어로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는 등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FC 안양의 베테랑 김보경 선수는 성남 FC를 상대로 재치 있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이로써 안양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리그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