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대리비 의혹 속 무소속 출마 고심…선거판 요동

뉴뉴Y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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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4일 오후 7:31

발행: 2026년 5월 3일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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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가 대리비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민주당에서 제명된 후 무소속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7일 입장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특검 수사 결과에 정계 은퇴를 걸겠다는 입장과 함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을 종합했습니다.

법적 조사와 정치적 기로에 선 현직 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오후 대리운전비 명목 현금 살포 의혹과 관련해 전북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고개를 숙이며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는데요. 이날 조사는 지난해 11월 전주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청년 당원 등 20여 명에게 1인당 2만 원에서 10만 원씩 총 68만 원을 지급한 혐의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 지사는 이 돈을 다음 날 회수했다고 해명해왔지만, 경찰은 지급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악 중입니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그의 정치적 운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고비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번 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자신의 해명 없이 제명까지 갔다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면서 말이죠. 특히 이 과정에서 정치 생명에 지장을 받은 청년 정치인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데, 조사 결과는 그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제명 후 무소속 출마로 선회할까

김관영 지사는 민주당 제명 이후 무소속 출마를 심사숙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7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는데요. 주변에서 불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도민들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횡포와 도민 무시에 대한 불만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그가 7일 오전 10시 도청 앞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직을 유지한 채 후보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런 움직임에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윤준병은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가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지적했어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정부에서 무소속 후보가 전북 발전을 이끌 수 있겠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이원택 의원으로 확정된 상태라,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는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전북사회단체들은 김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청래사당화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5천133명의 도민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특정 세력에 의한 전북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석했죠. 이들은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의 사당화 시도를 중단하고 도민이 원하는 후보가 경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김 지사의 선택은 단순한 개인적 결심을 넘어 지역 정치의 균열과 재편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특검 수사와 정치적 책임 문제

김관영 지사는 무소속 출마 고민과 별개로 ‘내란 방조’ 의혹과 관련된 특검 수사 결과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4일 “특검에서 기소될 경우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는데요. 이는 과거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당시 도청사 폐쇄 등��� 혐의로 고발된 2차 종합특검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김 지사는 이원택 후보가 정치적 야욕으로 ‘내란 프레임’을 씌웠다고 비판하며, 도민과 공직자의 자존감이 훼손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법 리스크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대리운전비 의혹 외에도 ‘12·3 계엄 사태’ 당시 도청 출입 통제 의혹까지 겹치면서 그의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당의 제명 조치와 압수수색, 특검 소환 등이 이어지자 현직 도지사로서의 입지는 급격히 좁아질 수밖에 없죠. 김 지사는 5시간이 넘는 특검 조사를 받으며 많은 감회를 느꼈다고 밝혔지만, 어떤 결과든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태는 갈등을 증폭시켰습니다.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이 안호영 의원을 1%포인트 차로 누르고 본선 후보로 선출되자 공정성 논란이 일었거든요. 안 의원은 재감찰을 요구하며 12일간 단식 투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김 지사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7일 공식 발표될 예정인데, 이 결정은 사실상 정치적 배수진을 친 셈이 됐습니다. 특검 수사 결과와 경찰 조사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전북 정치판은 이미 큰 흔들림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