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물량으로 안정된 명절 준비
2026년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대대적인 민생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사과와 배, 돼지고기를 비롯한 19대 성수품을 평상시보다 1.6배 많은 18만 3,000톤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과일류는 평시 대비 3배가 넘는 3만 2,000톤을 시장에 푸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 확대가 이루어집니다.
명절마다 집중되는 수요 탓에 성수품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반복돼 왔는데요. 이번 조치는 사전에 공급 물량을 확보해 이런 수급 불안정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축산물은 11만 1,000톤을 비축해 공급하고 계란의 경우에도 평상시의 2.4배에 달하는 물량을 집중 투입해 부족 우려를 미리 차단할 계획입니다.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구체적 지원책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함께 파격적인 할인 지원도 눈에 띕니다. 9월 3일부터 23일까지 농축산물은 전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수산물의 명태와 고등어, 김 등 주요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하나로마트는 물론 중소형 마트에서도 해당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한결 넓어졌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지원도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구매한 금액의 30%를 최대 2만 원까지 환급해 주며, 상품권 자체도 최대 20% 할인 판매됩니다. 여기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기존 월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는 명절 직전 큰폭의 지출이 예상되는 가계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주는 방안으로 풀이됩니다.
귀성길 교통비 부담 줄이는 방안
물가 지원과 별개로 귀성객들의 이동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도 마련되었습니다. 9월 24일부터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KTX와 SRT의 일부 열차 운임은 30에서 50%까지 할인 판매됩니다. 특히 KTX 4인 정액 상품은 9만 9천 원에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귀성객에게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교통비 지원은 단순히 귀성객의 개인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명절 기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아울러 화물차와 여객차, 연안화물선 및 농어민 면세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지원이 연말까지 연장되어 고유가로 인한 부담도 완화됩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성수품 물가 안정과 함께 귀성 교통비 부담까지 동시에 잡아 민생 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