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주말 뒤 전국 강한 비바람, 중부 최대 80mm

문동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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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7일 오후 11:19

발행: 2026년 10월 17일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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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했던 주말이 지나고 18일 일요일 전국에 강한 가을비가 내립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은 최대 80mm, 중부지방은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예상되고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다음 주 중반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늦더위 뒤 찾아온 가을비

10월 셋째 주 주말인 17일, 전국은 예년보다 포근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6.7도까지 오르고 전주는 28.8도, 전남 부안 줄포면은 30.3도를 기록할 정도였는데요. 설악산과 오대산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고, 한강공원에서는 책을 읽으며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포근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밤부터 북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18일 일요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의 양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부 80mm, 시간당 30mm 장대비

비는 18일 새벽 인천과 경기 북부, 제주도에서 시작됩니다. 오전에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퍼지는데요.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지만 남부지방은 19일 아침까지, 제주도는 낮까지 비가 이어집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충청, 전북이 3080mm로 가장 많습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2070mm, 광주와 전남은 2060mm, 제주도는 1060mm, 영남은 1050mm 수준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돌풍과 천둥, 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km를 넘고 산지에서는 90km를 초과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해와 동해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5m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 그치면 급격한 기온 하락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집니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1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는데, 비가 내리면서 중부지방은 전날보다 2~6도 낮아지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울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중순에나 어울릴 법한 쌀쌀한 날씨인데요.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남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저지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배수구 점검과 안전운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