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트럼프 측 '재정 보복' 검토…월가는 디트로이트 모델 제안

아아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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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2일 오전 11:30

발행: 2025년 11월 12일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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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좌진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에 대해 연방 자금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임대료 동결, 무료 버스 등 진보적 공약으로 당선됐지만, 연방 지원금 중단 위기와 월가의 회의적 반응에 직면했습니다. 한편 JP모건의 디트로이트 재생 성공 사례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정치·경제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정권과 월가를 동시에 마주한 시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연방 자금 중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기다리는 중인데요, 이는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로 비난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과 맥을 같이합니다. 뉴욕시는 연간 1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지원금을 교육, 주택, 사회복지 등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하고 있어 재정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편 월가 최대 금융기관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맘다니 당선인에게 디트로이트의 마이크 더건 시장에게 조언을 구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2014년 다이먼 회장이 파산 직전의 디트로이트에 2억 달러를 투자해 도시를 재생시킨 경험에서 비롯된 조언이었습니다.

진보 공약과 맞닥뜨린 현실

맘다니 당선인은 임대료 동결, 보편적 보육 서비스, 무료 버스 운영 등 파격적인 공약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습니다. 특히 18~29세 연령대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인생 첫 투표자들의 65%가 그의 편에 섰습니다. 생활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은 유권자들의 66%가 맘다니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의 정책이 서민들의 실생산과 직결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알뜰 시영 식료품점' 구상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뉴욕 상인들은 이를 '소련식 배급제'라 비판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공설 시장인 에식스 마켓의 사례가 대표적인데요, 시설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장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찾은 해법

JP모건의 디트로이트 투자는 단순한 자본 투입을 넘어 종합적인 도시 재생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Invested In Detroit' 프로젝트를 통해 3,000개 이상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했으며, 도심 재생 부동산 투자와 벤처기업 지원을 병행했죠. 이 투자는 디트로이트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끌어올리고 11년 연속 흑자 재정을 달성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더건 시장은 이러한 성공을 위해 여성과 저임금 일자리까지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정책을 펼쳤습니다. 백인 중산층의 유입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기존 주민들의 복지도 함께 챙겼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이러한 디트로이트 모델을 미국 내 3~4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자금 중단 움직임은 내년 중간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뉴욕시 예산의 8.3%를 차지하는 연방 지원금이 중단될 경우, 가장 먼저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이미 딘 풀레이한 전 뉴욕 부시장을 재기용하며 주정부 및 주의회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중심으로 맘다니 당선인의 공약 이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스 무료화 정책과 시영 식료품점 구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죠. 맘다니 당선인의 성공 여부는 과격한 진보 정책과 현실적인 재정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데 달려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