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구치소서 두 번째 설 맞이…내란 선고 D-2 앞두고

Y네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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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7일 오후 5:18

발행: 2026년 2월 17일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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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각각 서울구치소와 서울남부구치소 독방에서 두 번째 설 명절을 보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상태에서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이번 명절의 무게감이 남다릅니다. 선고 결과에 따라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헌정 사상 두 번째 사형 선고가 나올 수도 있으며, 향후 법정 공방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독방에서 보내는 명절, 떡국 한 그릇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올해 설 명절을 각기 다른 구치소 독방에서 맞이했습니다. 서울구치소의 윤 전 대통령에게는 아침 식사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됐고, 서울남부구치소의 김 여사에게도 점심으로 떡국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옥중 명절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별도의 설 특식이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교정협의회에서 마련한 떡과 바나나가 추가로 지급됐습니다. 연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과의 접견은 공휴일 제한으로 어려웠고, 실외 운동 시간도 하루로 제한되는 등 단조로운 일과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 모두 구치소에서의 두 번째 설이지만, 올해는 특히 윤 전 대통령에게 '운명의 날'이 코앞에 닥쳐 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릅니다.

사형 구형과 함께한 내란 재판,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을 구형받은 상태에서, 오는 1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재판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내란 수사 정당성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라 법적·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갖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선고 당일 반드시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 역시 피고인의 출석을 강조한 바 있어, 불출석 시 선고 절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 등으로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질 경우,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헌정 사상 두 번째가 되는 극적인 상황이 펼쳐집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상당수가 내란 혐의가 인정되어 중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도 재판 결과를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정치적 파장과 향후 법정 공방의 향방

이번 선고는 단순한 한 개인의 운명을 넘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시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정치적 탄압과 증거 조작을 주장해 왔습니다. 반면, 수사 기관은 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를 부실하게 운영하고 허위 선포문을 작성 및 폐기한 혐의 등 구체적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선고 이후에는 항소심으로 이어지는 법정 공방이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각 진영의 논리는 더욱 첨예하게 맞설 전망입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의 사건도 상고심을 앞두고 있어, 부부의 법적 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19일의 선고는 한 시대를 마감하는 문장이 아니라, 새로운 법적·정치적 갈등의 서막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재판부의 판결 뭉치 안에 갈혀 있지만, 그 내용이 공표되는 순간부터 다시 뜨거운 논쟁의 장이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