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 '패닉풀' 11일 만에 교환 1,500건…애플 "원인은 기밀"

머Y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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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8일 오후 6:05

발행: 2026년 10월 8일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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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서 페이스ID 인증 중 기기가 재시동되는 '패닉풀' 현상이 발생해 출시 11일 만에 교환 1,500건과 환불 50건이 접수됐다. 애플은 소프트웨어 오류라며 iOS 27.0.1 업데이트로 수정했다고 밝혔으나 원인은 기밀이라 공개하지 않았고, 결함정보 보고도 하지 않았다. 업데이트 적용 여부에 따라 교환·환불 기준이 달라지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출시 11일 만에 쏟아진 교환 요청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예기치 않게 기기가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이른바 '패닉풀' 현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8일 국내 출시 이후 28일까지 접수된 교환은 약 1,500건, 환불은 50건에 달합니다. 출시 11일 만에 1,550건의 사후 조치가 발생한 셈인데요. 사용자들은 주로 페이스ID 인증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며 기기가 재시동된다고 호소했습니다.

패닉풀은 원래 시스템이 심각한 오류를 감지했을 때 기기가 남기는 로그를 뜻합니다. 문제가 반복되자 소비자 불만이 커졌고, 관련 자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도 제출됐습니다.

애플 "소프트웨어 오류, 업데이트로 해결"

애플은 원인이 소프트웨어 결함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경위는 기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난 9월 29일 iOS 27.0.1 업데이트를 배포해 페이스ID 인증 중 재시동되는 문제를 수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애플은 이번 현상이 소비자기본법상 결함정보 보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관계 당국에 별도 보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현행법은 생명과 신체, 재산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면 사업자가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애플은 패닉풀이 이 범주에 들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갈리는 교환·환불 기준

사후 처리 기준을 둘러싼 형평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리테일 매장이나 공인서비스제공업체에서는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통신사를 통해 구매한 제품은 환불 때 별도의 작업인가확인서를 요구합니다. 게다가 업데이트가 적용된 기기는 교환과 환불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같은 증상을 겪고도 업데이트 여부에 따라 처리 결과가 달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애플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후속 조치를 충분히 설명하도록 요구하며, 통신사 구매자들이 환불 과정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