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앞둔 워싱턴의 핵심 의제
오는 9월 24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핵심 의제는 인공지능 패권 경쟁과 전기차 시장 진입, 관세 문제입니다.
회담 후 만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 등 미국 빅테크 수장들이 참석합니다. 중국 비야디 왕촨푸 회장의 수행단 포함 여부도 관심입니다.
AI와 전기차, 첨단기술 경쟁의 쟁점
AI 분야에서는 개발 속도 조절론과 기술 도용 문제가 맞붙습니다. 샘 올트먼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 등은 AI 위험성을 경고하며 속도 조절을 주장하죠. 반대로 중국은 이런 우려가 미국의 기술 우위를 지키기 위한 과장이라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의 증류 기법을 문제 삼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양국이 AI 공통 위험을 논의하고 시스템 분리를 막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딥시크 등은 오픈 웨이트를,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은 폐쇄형 모델을 유지하는 만큼 접점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전기차에서는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고 비야디를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설립 가능성을 언급해 정책 변화 관측도 나옵니다.
무역 휴전 연장과 사전 조율
경제 의제의 중심에는 지난해 부산 회담에서 합의한 무역 휴전 연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측이 비민감 품목에서 최대 300억 달러의 관세를 낮추는 미중 무역위원회 출범도 막바지 단계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오는 20일 뉴욕에서 만나 AI와 무역, 희토류 문제를 논의하며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전망입니다.
이번 회담은 무역과 군사 갈등을 넘어 AI와 전기차 등 첨단기술 패권 경쟁을 어떻게 관리할지 시험하는 자리입니다. 양측이 AI 안전과 기술 분리 방지에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