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포함해 총 14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해당 투표소에서는 투표 시간이 오후 10시까지 연장되는 혼선이 빚어졌다.
투표 종료 후 약 300여 명의 유권자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투표함 이송에 반발하였고, 투표소 입구를 전면 봉쇄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약 2,000표가 담긴 투표함 2개가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하고 8시간 넘게 대치 상황이 지속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하였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엄정한 선거관리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선관위는 이번 사안이 공직선거법상 선거 무효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개표를 계속 진행하였다. 선관위는 개표 종료 후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한편,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앞에서는 수백 명 규모의 시위대가 집결하여 밤샘 시위를 이어갔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는 현장을 방문하여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특검과 국정 조사를 요구하였다.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선관위에 개표 중단을 강력히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유감을 표명하였다.
정의당은 선관위원장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빌미를 줬다며 사퇴를 요구하였다. 경찰은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여 기동대를 배치하고 상황을 관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