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바이오의 '글로벌 무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매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로, 한국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위한 핵심 무대다. 올해도 일동제약그룹, 나이벡, 동아에스티 등이 대거 참가해 각자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일동·나이벡·동아에스티, 각자의 '히든카드'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의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ID110521156'과 P-CAB 계열 위궤양 치료제 '파도프라잔', 아이리드비엠에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L21120033', 아이디언스의 항암제 '베나다파립' 등을 내세운다. 특히 ID110521156은 임상 1상에서 13.8%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나이벡은 재생 펩타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 치료 후보물질 '리제노타이드'의 전임상 결과와 중추신경계 질환 연구 성과,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 2상 진입 전략, 신장섬유증 신규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소개한다. 기존 접근법과 차별화된 기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동아에스티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성과를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DA-1726은 체중 감소는 물론 혈당 강하, 간 경직도 감소 효과까지 확인된 차세대 물질이다. 또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신약 기술수출과 함께 안정적 수익원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제휴 성과, 올해 기대되는 이유
이들 기업은 JP모건에서의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동제약그룹은 지난해부터 파이프라인을 확장해왔고, 나이벡은 폐섬유증 기술이전 이후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아스트라제네카, 애브비와의 성공적인 기술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새로운 계약 체결에 자신감을 보인다.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제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한국 바이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