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에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착공…한미 건설 협력 '새 지평'

브마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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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6일 오후 12:46

발행: 2026년 1월 6일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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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시작했다. 삼성E&A가 7,000억 원 규모 EPF 계약을 체결했고,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양국 정책금융과 민간 기업이 협력한 첫 대형 사업으로, 연간 50만 톤 암모니아 생산과 167만 톤 이산화탄소 포집이 가능하다. 정치·경제적 의미가 크며 향후 추가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미 협력의 새 모델이 되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 사업이 시작됐다. 24억 달러(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한미 양국의 정책금융과 민간 기업이 힘을 합친 첫 대형 협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E&A가 7,000억 원 규모의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따냈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연간 50만 톤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이 시설은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은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착공 기념행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제임스 댄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 짐 뱅크스 연방 상원의원,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금융의 힘, 건설사의 기술력

이 프로젝트는 한국 국토부의 해외인프라투자펀드(PIS)와 미국 에너지부의 에너지개발펀드(EDF)가 지원한다. PIS펀드 830억 원, EDF 정책금융 15억 달러가 투입된다. 김윤덕 장관은 “정부 정책금융과 민간 기업의 협력이 빛을 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미국 내 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댄리 부장관은 “한국 엔지니어와 건설사의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국은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E&A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남궁홍 삼성E&A 사장은 “풍부한 암모니아 플랜트 경험과 디지털 전환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했다.

정치적 의미와 향후 전망

이 플랜트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테레호트에 세워진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 중서부 농지에 비료로 공급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중서부 농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짐 뱅크스 상원의원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윤덕 장관은 미국 방문 중 전문 인력 비자 문제 등 현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CES 2026 참관과 자율주행 업체 웨이모 방문을 통해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자율주행 분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탄산칼륨, 리튬플랜트 등 추가 협력 사업을 논의 중이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활약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