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 선거, 현금 살포 의혹과 민생 행보… 엇갈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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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7일 오후 8:54

발행: 2026년 5월 7일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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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지사가 '현금 살포'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진보당 백승재 후보는 사퇴를 요구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김 후보는 남원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찾아 노인 일자리·통합돌봄 확대 공약을 내세우며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범죄 의혹과 정책 경쟁이 맞물리며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선거전 초반부터 불거진 의혹

전북도지사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관영 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진보당 백승재 예비후보는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현금 살포'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선거를 범죄 은폐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재선거가 예정된 시한부 후보로서 도민의 투표권을 사실상 탈취하는 행위"라며 사퇴와 불출마를 요구했습니다.

사실 김 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백 후보는 이러한 상황이 정쟁으로 호도되면서 도민의 알 권리와 선거의 공정성이 훼손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생 현장에서의 맞대응

반면 김관영 예비후보는 같은 날 남원에서 열린 어르신 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하며 선거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노인 일자리 확대와 전북형 통합돌봄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현장 체감 경제 회복'을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역 어르신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민생 현장에서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김 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범죄 혐의와 민생 공약이 맞물리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의혹보다 실제 정책이 중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에서는 "범죄자에게 표를 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선거의 향방과 도민의 선택

결국 이번 전북지사 선거는 범죄 혐의와 정책 경쟁이라는 두 축이 겹치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백 후보의 요구대로 김 지사가 사퇴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선거 후에도 파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정치평론가는 "도민들은 혐의 자체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더 나은 선택인지를 고민할 것"이라며 "다만 법적 리스크가 걸린 후보에게 표를 주는 부담은 분명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두 후보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