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검사 징계 기로, 연어 술파티 의혹 소명 논란

Mn뉴경
14개의 관련 기사

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12일 오후 5:15

발행: 2026년 5월 11일 오후 5:31

요약 생성중...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연어 술파티' 의혹 대검 감찰위에 출석해 소명했지만, 절차적 방어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징계 시효가 임박해 정치적 압박 속에서 구자현 대행과 정성호 장관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신문고' 두드린 검사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2026년 5월 11일, 대검찰청 민원실을 찾았습니다. '연어 술파티' 의혹에 대한 감찰위원회가 열린 날인데요. 박 검사는 사전 통보도, 소명 기회도 없이 징계가 결정되는 건 부당하다며 ‘신문고를 두드리는 심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5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감찰위에 참석해 1시간가량 소명했는데요. 박 검사는 “소명 기회를 제공받아 감사하다”면서도, “절차적 방어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벌받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대검은 별도의 소명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는데요. 박 검사가 직접 나서서야 겨우 소명의 장이 열린 셈입니다.

연어와 소주의 진실

의혹의 핵심은 박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피의자들에게 연어와 소주를 제공하며 진술을 회유했다는 내용입니다.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는 당시 술자리가 있었다고 결론 내렸지만, 정작 피의자였던 박모 전 이사와 김성태 전 회장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박 검사도 “연어와 술을 제공한 사실이 없고, 외부 음식 반입도 없었다”고 주장하는데요. 감찰위는 여기에 더해 형량 거래, 반복 소환, 서류 미비 등 여러 혐의를 함께 심의 중입니다. 결국 감찰위가 어떤 사실관계를 인정하느냐가 징계 수위를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시간과의 싸움

징계 시효는 2026년 5월 16일까지입니다.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 기한 안에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할지 결정해야 하는데요. 정치적 압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명 전 지사와 민주당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를 우려하며 강한 징계를 요구하고 있고, 반대로 박 검사 측은 무죄를 주장하며 소송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설령 구 대행이 청구하지 않더라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 내부와 외부의 시선이 교차하는 가운데, 남은 시간은 단 나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