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사기 혐의 차가원 대표, 3번째 신청 끝에 구속영장 청구

연아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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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전 9:02

발행: 2026년 7월 29일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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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의 세 번째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IP 사업 계약을 빙자해 242억 원을 편취하고 이중계약과 채무 돌려막기를 한 혐의가 핵심입니다. 차 대표 측은 적대적 M&A 과정의 문제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번째 신청 끝에 청구된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이 30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레이블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이 세 차례에 걸쳐 신청한 영장이 두 차례 반려된 끝에 검찰이 수용하면서 사건은 중대한 국면을 맞게 됐는데요. 수사 기관은 차 대표가 연예인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미끼로 수백억 원의 편취 행각을 벌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혐의를 살펴보면, 차 대표는 콘텐츠 기업 노머스와 소속 아티스트의 IP 활용 사업을 제안하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급금 명목으로 242억 원을 받았으나, 정작 사업은 제대로 추진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것이 단순한 사업 실패가 아니라 처음부터 사업 의지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중계약과 채무 돌려막기 의혹

수사가 깊어지면서 드러난 정황은 상당히 무겁습니다. 경찰은 차 대표가 노머스와 계약하기 전, 이미 다른 업체와 같은 IP 관련 계약을 맺은 사실을 숨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중계약을 통해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사업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불어 수사 기관은 차 대표가 거액의 채무를 안고 연예기획사를 시작한 뒤, 이후 계약을 쪼개는 방식으로 채무를 돌려막기 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압수수색하고, 5월 차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두 차례의 영장 신청을 범죄사실 구성 보완을 이유로 반려했는데요. 이후 경찰은 계좌 추적과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거쳐 혐의를 구체화했고, 결국 세 번째 신청에서 영장이 청구되었습니다.

"적대적 M&A 과정의 문제"…혐의 부인하는 차 대표

차 대표 측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변호인인 현동엽 변호사는 법리적으로 사기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구속 사유가 없음을 법원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 대표 본인도 경찰의 수사가 무리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이번 영장 청구와 재판 과정을 통해 억울함을 풀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차 대표 측은 이번 사건이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이 미흡했던 것은 사기가 아니라 M&A 과정에서 생긴 갈등의 결과라는 취지인데요. 법원이 조만간 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