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 형사 고소로 번진 공멸 위기

매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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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8일 오후 5:46

발행: 2026년 5월 8일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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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갈등이 형사 고소 단계로 격화됐습니다. 사측은 법원 금지 공정 파업을 이유로 노조 간부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노조는 노조법상 보안작업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2800명 전면 파업으로 항암제·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되며 1500억원 손실이 추산됐습니다. 8일 노사정 간담회가 열렸지만, 협상 결렬 시 추가 파업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파업에서 고소로…갈등의 새로운 국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노조 간 갈등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사측은 5월 8일, 노조 측 6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인천연수경찰서에 형사 고소했습니다. 고소 대상에는 박재성 상생지부 지부장을 비롯한 집행부 3명과 현장 관리자급 조합원 3명이 포함됐는데요. 사측은 법원이 금지한 공정에서 파업을 강행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합니다.

노조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노조법상 보안작업은 쟁의 중에도 수행되어야 한다는 해석을 내세우며, 사측이 요구하는 '작업 효율 100%'와 '무결한 작업 상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 이번 고소는 노사정 간담회가 예정된 당일에 터져 나와,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입니다.

생산 중단과 천오백억 손실

갈등의 불씨는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격려금을 요구하며 4월 22일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고,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 5월 1일부터 5일까지 2800명 규모의 전면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항암제와 HIV 치료제 일부 생산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회사 측은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평일 연차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했고, 6일 현장에 복귀한 뒤에도 무기한 준법투쟁을 이어가며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노조의 요구는 평균 14%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영업이익 20% 수준의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마련 등입니다.

노사정 간담회, 분수령이 될까

5월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 노사정 간담회는 이번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형사 고소가 겹치면서 단기간에 봉합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사측이 파업 기간 중 근무한 직원에 대한 별도 고소도 진행한 점을 감안할 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분석합니다. 노조는 2차 총파업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라, 협상이 재차 결렬될 경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우려가 큽니다. 결국 이번 간담회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을지가 향후 노사 관계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