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KF-21 공동개발 지속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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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일 오후 4:15

발행: 2025년 11월 1일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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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KF-21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의 후속 논의 지속이 합의됐다. 양국은 군사안보 협력 강화와 함께 K팝을 비롯한 문화 교류 확대에도 공감했다.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 문제 등 현실적 과제가 존재하지만,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전투기 사업과 문화 교류의 교차점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군사·안보 분야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 개발 사업의 후속 논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방 협력과 문화 교류가 동시에 논의된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의 다각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KF-21 사업과 관련해 "가격 및 펀딩 계획 등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논의가 정부 관료 및 기술진 차원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KF-21 사업의 지속적 협력이 재확인된 것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국방 협력의 현주소와 과제

KF-21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도하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의 약 20%를 분담하는 공동 프로젝트입니다. 2015년 시작된 이 사업에서 인도네시아는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 이전, 전투기 48대 현지 생산 권한을 얻기로 했지만, 실제 분담금 납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조 2694억 원의 분담금 중 2783억 원만 납부되어 약 9911억 원이 미납된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담에서 "인도네시아의 외교·안보 전략이 대한민국 외교 안보 전략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이는 인도네시아가 추구하는 '반둥정치' 즉, 강대국 간 경쟁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실리주의 외교 노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자율성 추구가 한국의 외교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문화 교류의 전략적 가치

흥미로운 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방 협력만큼이나 문화 교류가 활발히 논의되었다는 점입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APEC 정상만찬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음악과 춤이 전 세계를 제패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들의 K팝 열광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문화적 관심을 넘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연결고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이 K팝에 열광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문화 교류가 경제·안보 협력과 함께 양국 관계의 세 번째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겁니다.

향후 협력의 방향성

양국 정상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조속한 국빈 방한을 재차 약속했습니다. 지난 9월 예정되었던 방한이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며, 빠른 시일 내에 재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이 프라보워 대통령을 전적으로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 측은 민감한 사안인 KF-21 관련 경제성 논의는 비공개 세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평가됩니다. 회담을 통해 양국은 경제 협력뿐 아니라 안보, 문화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