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군 파병, 값싼 현대전 학습"…동아시아 안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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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8일 오전 11:01

발행: 2026년 9월 18일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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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NHK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3만~5만 명을 파병해 값싼 대가로 현대전을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것이 태평양 지역 안보 위협이라며 중국이 중립적이지 않다고 비판했고, 일본과 드론·사이버 등 방위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값싼 실전 경험, 동아시아로 번지는 경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지난 9월 17일 NHK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 3만에서 5만 명 규모의 병력을 보내 실전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이 "디지털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실제 전쟁"에서 현대전을 배우고 있다는 겁니다.

그가 주목한 건 비용입니다. 북한이 매우 낮은 대가로 드론 운용과 전술을 익히고 있다는 겁니다. 그는 이런 경험이 우크라이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보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쿠르스크 이후, 그리고 중국의 그림자

파병된 북한군의 움직임도 구체적으로 언급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북한군은 쿠르스크 작전에서 큰 손실을 입은 뒤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하지 않으면서도 드론 운용병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전사자 수천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자폭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입니다.

중국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현장에서 북한이 만든 미사일은 봤지만 중국산 미사일은 보지 못했다면서도,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에 중국산 부품이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관계를 강화해 온 중국이 중립적이지 않으며, 푸틴 대통령을 협상으로 이끌지 않아 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과 손잡으려는 이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본과의 방위 협력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양국 법률 체계 차이로 제약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드론과 방공, 사이버 안보, 식량 안보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드론 협정 체결을 원한다고 밝혔는데요. 우크라이나 민간 부문의 70% 이상이 방위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북한군 파병을 둘러싼 논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파병 규모와 손실, 중국의 지원 범위를 놓고 각국 해석이 엇갈리고 있어서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동아시아 안보 논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