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섞어쏘기, 한미 긴급 대응 나서

연K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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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3일 오전 6:49

발행: 2026년 10월 12일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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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월 12일 평양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한 발은 900km 이상 비행한 중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이, 다른 발은 220km가량의 전술핵 투발무기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국의 극초음속 시험 성공 나흘 만에 나온 무력시위로, 한미는 긴급 회의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평양에서 동해로 날아간 두 발

10월 12일 오전 9시 20분,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여러 발 가운데 한 발이 900km 이상 비행한 것으로 평가했고, 미군 태평양사령부도 같은 날 두 발의 탄도미사일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발은 중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 가능성이 제기됐고, 다른 발은 220km가량 날아간 전술핵 투발무기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을 섞어 쏘는 방식으로 한국 전역과 주일미군, 괌 기지까지 동시에 겨냥하는 위협을 드러냈습니다. 미군 당국은 이번 발사가 미국 인력과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동맹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극초음속 경쟁의 신호

이번 발사는 지난 10월 3일 원산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지 9일 만이고, 한국이 10월 8일 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에 성공한 지 나흘 만에 나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의도를 한국의 극초음속 시험 성공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 로드맵의 성과 과시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평양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비행 안정성을 확보하면 내륙을 관통하는 발사로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실제로 북한은 3일 발사 뒤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내놓으며 남북 간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한미의 대응과 남은 변수

한국 정부는 발사 직후 국가안보실 주재로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군 대비 태세를 재점검했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반복적인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 초기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고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올해 16번째 도발이라고 밝히며, 미국 본토와 역내 동맹국 방어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북한이 중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함께 운용하는 만큼, 한미의 탐지와 요격 능력을 시험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