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붕괴, 서킷 브레이커 사상 최다
2026년 7월 14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9% 가까이 폭락하며 7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서킷 브레이커가 7차례나 발동됐고, 이 중 5번이 6월 이후 집중될 정도로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합니다. 2000년부터 작년까지 25년간 단 6번 발동되던 횟수를 한 해 만에 추월한 수치입니다.
레버리지 ETF와 '빚투' 발언이 증시 도화선
국민의힘은 이번 증시 폭락의 핵심 원인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지목합니다. 청와대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 1월 화두를 던진 지 불과 4개월 만에 상품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는 점, 충분한 숙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여기에 지난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른바 '빚투'를 레버리지 투자 개념으로 사실상 장려한 발언까지 겹치며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해임 요구와 국회 공방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민이 증시 상황을 보며 현기증을 느낄 정도"라고 표현하며, 김용범 정책실장의 즉각 해임과 대통령의 경제 라인 전면 재정비를 촉구했습니다. 집값, 환율, 물가 안정 등 더 어려운 경제 현안이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 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가려는 움직임에 국힘이 보이콧으로 맞서며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도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통해 선관위와 민주당의 카르텔을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