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농협, 나눔과 일손돕기로 '농심천심'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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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후 4:31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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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국 농협과 농가주부모임이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쌀과 송편 나눔에 나섰습니다. 쌀 소비 부진으로 재고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명절 떡 수요를 활용한 실리형 나눔으로 평가됩니다. 충남세종농협은 배 출하 일손돕기로 '농심천심운동'을 실천했고, 대구농협과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도 동참했습니다.

추석 앞둔 농촌, 나눔으로 온기 더한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 농협과 농가주부모임이 잇따라 나눔과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완주 소양농협은 지난 9월 21일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열고 정성껏 준비한 쌀을 직접 전달했는데요. 유해광 조합장은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풍성한 연휴를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흐름은 다른 지역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농가주부모임 경기도연합회는 도내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130가구에 모싯잎 송편을 전달했고요. 전국적으로는 1,200가구에 명절 떡이 돌아갑니다.

알고 보면 '실리형' 나눔

사실 이번 나눔이 단순한 위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최근 쌀 소비가 부진해 농촌 현장의 재고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명절 떡 수요를 활용해 산지 재고를 줄이려는 실리형 모델로 평가됩니다.

재원 마련 방식도 눈길을 끕니다. 경기 지역 나눔은 농가주부모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특별상 시상금 전액과 NH농협카드 공익기금을 합쳐 조달했는데요. 농민들이 직접 땀 흘려 받은 포상금을 보탰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여주현 경기도연합회장은 "추석 밥상에 온기를 전하고 현장의 농민에게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통현장 구슬땀, '농심천심' 확산

나눔과 함께 유통현장 지원도 활발합니다. 충남세종농협본부는 21일 조치원 산지유통센터에서 추석 선물용 배 출하 일손돕기를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직접 배를 규격에 맞게 선별하고 포장하며 품질과 신선도를 꼼꼼히 점검했는데요.

이는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입니다. 정해웅 본부장은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출하가 집중되는 시기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구농협도 추석 앞두고 농산물 나눔으로 같은 취지를 이어갔고, 고향주부모임충남도지회 역시 충남세종농협과 함께 우리 농산물 나눔에 동참했습니다.

명절 성수기뿐 아니라 농번기와 재해 시기까지 지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어서, 농촌 현장과 지역사회를 잇는 활동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