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2분기 매출 12%↑·영업익 17%↓…'이익 잠식' 비용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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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7일 오후 8:47

발행: 2026년 8월 7일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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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가 2026년 2분기 매출 3,181억 원(전년필리핀 11.8%↑)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영업이익은 355억 원(17%↓), 순이익은 210억 원(35%↓)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카지노 드롭액 최대치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매출 증가 등 호조 속에서도 하얏트 연결 편입과 인건비·광고비 등 비용 상승이 부담을 키웠다.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이번 실적을 계기로, 하반기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회복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은 줄었다

파라다이스의 2026년 2분기 실적이 흥미로운 대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8% 성장했는데요. 반면 영업이익은 355억 원으로 1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10억 원으로 35%나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상반된 흐름은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시장의 반응도 복합적이었습니다. 영업이익이 연합인포맥스 통계 시장 전망치 441억 원을 약 19% 하회한 데다, 증권사 5곳의 평균 전망인 417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주가는 전일 대비 1.1% 상승하며 1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는 외형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형 성장 이면의 비용 부담

매출이 늘어난 건 카지노 사업의 견조한 흐름 덕분입니다. 2분기 카지노 드롭액이 2조 585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고,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카지노와 호텔 부문이 동반 호조를 이루며 1,672억 원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호텔 부문에서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매출이 16.3%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는 분명히 있었죠.

문제는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연결 편입으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에 인건비와 콤프, 광고선전비까지 전반적으로 늘면서 영업비용이 16.9%나 확대되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경우에도 매출은 최대치를 찍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02억 원에 그쳤고, 영업이익률은 12.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카지노 호조 속 숙제는 수익성 회복

상반기 누적 실적을 보면 이런 흐름은 더 뚜렷합니다. 매출은 6,121억 원으로 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29억 원으로 27.3% 줄었거든요. 당연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하반기에 어떻게 수익성을 끌어올릴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업계에서는 방한 관광객 증가로 카지노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드롭액이 분기 최대를 경신한 것도 이런 수요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겠죠. 핵심은 늘어난 매출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영업이익으로 연결시킬 것인지입니다. 파라다이스가 하반기에 보여줄 수익성 개선 노력이 실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