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카드, 여권 내부서도 신중론

경문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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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9일 오전 12:36

발행: 2026년 10월 18일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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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가능성을 처음 공개 언급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사유가 충분하다는 의견과 국정 동력·지지율·역풍을 우려하는 신중론이 맞섭니다. 홍준표 전 시장과 조응천 전 의원은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 훼손을 경계했고, 여권은 민심과 국정 운영의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탄핵 카드의 등장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 가능성을 처음 공개 언급했습니다. 16일 당 유튜브에서 "탄핵의 ㅌ자 요구가 광범위하다"며 "모든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겁니다. 사법부 수장을 겨냥한 카드의 등장입니다. 당내 반응은 엇갈립니다. 지도부 일부는 탄핵 포함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사유가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반면 한 재선 의원은 지지율 하락과 역풍을 우려했고, 수도권 의원도 탄핵을 결집용으로 삼으면 정치가 후진적으로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법부 독립 논쟁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탄핵을 "과욕"이라며 대법원장 업무 정지 시 대법원 재판과 윤석열 관련 재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법부 장악 시도가 삼권분립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는데요. 정치적 불복 수단으로 비칠 경우 역풍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조응천 전 의원은 법적 책임인지 정치적 불복종의 대가인지 물으며 헌법·법률 위반 근거를 요구했습니다. 국회 다수 의석이 무엇이든 해도 되는 면허는 아니라는 겁니다. 스리랑카와 헝가리 사례를 들며 법치주의 훼손에 대한 경고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법부 수장이 정치권 눈치를 보게 되는 구조를 경계한 발언입니다.

민심과 국정 동력

배경에는 조 대법원장과 정부의 갈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 제청을 미루며 제청권에 국회와 대통령이 개입할 수 없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수사·공소기관 수장들을 참석시키겠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습니다. 여권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탄핵 카드가 결집용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탄핵 사유는 헌법상 직무집행에서 헌법·법률을 위배한 때로 제한됩니다. 대법원장 주장이 틀렸다고 탄핵이 곧바로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건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근거를 갖추는 일입니다. 여권이 탄핵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지, 정치적 메시지에 그칠지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