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2028년 상장 목표 본격 추진…제도권 금융 수준 투명성 확보 나서

E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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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4일 오전 9:01

발행: 2026년 8월 4일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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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이 2028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구체적인 상장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까지 K-IFRS 전환과 내부통제 강화를 마무리하고 2027년 예비심사를 거쳐 2028년 상장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거래소와 신사업 부문을 분리한 인적분할을 통해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제도권 금융 수준의 투명성 확보와 투자자 신뢰 회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3년 뒤 증시 입성 선언한 빗썸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2028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단순히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넘어, 그동안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배구조와 재무 건전성을 제도권 금융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으로 읽힙니다. 빗썸이 추진하는 이번 IPO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업계 전체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상징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사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그동안 고객 자산 분리나 내부통제 미흡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빗썸이 상장이라는 제도권 문법을 통해 체질을 바꾸겠다고 나선 건 주목할 만한 전환점입니다. 물론 의지와 실제 행동은 다른 문제이고, 시장의 냉정한 검증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내부통제부터 회계 기준까지 전면 정비

빗썸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워 단계별로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인 2026년까지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전환과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마무리하고, 2027년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2028년 최종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형 회계법인과 증권사, 법무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하며 준법감시 프로세스를 촘촘히 다지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해 거래소 사업인 빗썸과 신사업 부문인 빗썸에셋을 인적분할한 것은 의미 있는 포석입니다.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을 명확히 분리한 인적분할은 이해상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는 핵심 조치였습니다. 여기에 수수료 외 사업 모델 다각화와 유동성 자산 확보로 내실 경영 기반도 함께 다지고 있습니다.

시장 신뢰 회복이 진짜 시험대

상장 준비 과정에서 빗썸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투명한 공시와 소통입니다. 재무 현황과 가상자산 보유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주요 경영 사항을 상시 공유하며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투자자 보호 수준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다짐도 거듭하고 있죠.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제도권 금융 수준의 내부통제를 구축한다고 해도, 실제로 시장의 깊은 신뢰를 얻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결국 철저한 준법경영과 투명한 공시를 통해 쌓인 신뢰만이 빗썸의 기업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2028년까지 남은 시간이 빗썸에게 주어진 진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