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5% 돌파, 글로벌 금리 쇼크와 한국 경제 파장

뉴y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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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6일 오전 6:02

발행: 2026년 9월 16일 오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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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9월 15일 장중 5.04%를 넘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리스크와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한국 국고채 금리도 올라 가계대출과 기업 조달 부담, 주식과 부동산 투자 심리 위축 우려가 커졌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글로벌 이슈라며 미국 국채 성과가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백 지속과 중간선거 공약,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도 변수입니다.

19년 만의 5%대 진입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26년 9월 15일 장중 5.04%를 넘어섰습니다. 2007년 7월 이후 약 19년 만에 최고 수준인데요. 30년물도 5.4%를 돌파했고, 2년물은 4.656%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130억 달러 규모 20년물 입찰도 부진했습니다. 낙찰 수익률은 5.420%로 2020년 재도입 이후 최고였고, 간접 낙찰률은 52.5%로 전월보다 10.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배경에는 중동 리스크가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와 사우디아라비아·후티 반군 충돌로 국제유가가 뛰었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국채 매도세를 키웠습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92.7~94.5%로 반영했고, 12월까지 50bp 이상 인상 가능성도 78%로 봅니다.

한국 경제로 번지는 불안

미국발 금리 쇼크는 주요국으로 확산됐습니다. 한국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장중 4.60%, 3년물은 4.09%까지 올랐고, 일본과 호주 금리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에는 가계대출 이자 부담과 기업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다가옵니다. 대출 금리에도 악영향을 주고, 주식과 부동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 목표치 2%를 웃도는 만큼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긴밀한 상관관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정치 변수와 향후 쟁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금리 급등이 글로벌 이슈 때문이라며 미국 국채 시장 성과는 세계 최고라고 강조했습니다. 장기물 바이백 확대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며, 국채를 싸게 살 수 있다면 계속 매입하겠다는 입장도 보였습니다.

정치 일정도 변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석권하면 성인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재정 적자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안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고, 9월 24~25일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허리펑 부총리와 만나 이란 금융 제재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분간 미 국채 금리와 연방준비제도 결정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로 남을 전망입니다. 재정 적자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채권 발행 증가, 중동 정세, 미국과 중국 협상 결과가 맞물리면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