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호 태풍 나라 중국 상륙 후 약화…20·21호도 잇따라 소멸 전망

공한V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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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5일 오전 10:30

발행: 2026년 8월 25일 오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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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나라가 중국 남부에 상륙하며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고, 20호 개나리와 21호 앗사니 역시 소멸하거나 약화될 전망입니다. 세 태풍 모두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중국에서는 29개 강이 홍수 경보 수준을 넘어서는 등 기상 재해가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 남부 상륙한 19호 태풍 나라

제19호 태풍 나라가 중국 남부 육지에 상륙하며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나라는 지난 22일 중국 하이난섬 인근 해상에서 처음 발생했는데요. 발생 초기부터 강도는 5단계 중 가장 낮은 1단계에 머물렀고, 시속 10km 안팎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했습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3시경 중국 잔장 북서쪽 약 70km 육상에 상륙한 나라가 시속 54km 수준의 열대저압부로 변질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짧은 생을 마감한 연달은 태풍들

사실 나라를 포함해 최근 서태평양에서는 여러 개의 열대성 저기압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20호 태풍 개나리는 지난 22일에 태어났지만 발생 51시간 만인 24일 오후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어 소멸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점으로 개나리 관련 정보 제공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이어 제21호 태풍 앗사니는 24일 오전에 발생했으나 역시 25일 오전이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 태풍 모두 한반도를 비롯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곳곳 홍수 우려와 기상 이변

태풍이 잇따라 소멸하는 가운데, 중국 대륙에서는 별도의 기상 재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장기간 이어진 폭우로 중국 내 29개 강의 수위가 경고 수준을 넘어섰는데요. 일부 지역은 수위가 6미터를 초과했고, 헤이룽장성과 저장성, 장쑤성, 광시성, 윈난성 등 광범위한 지역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수자원부는 홍수 황색 경보를 유지하며 주민들에게 철저한 예방 조치를 당부했습니다. 태풍 나라가 중국 남부로 접근하면서 강풍과 비바람을 동반할 수 있어 이미 불어난 하천 범람 위험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태풍들의 짧은 생애를 보면서 태풍 명명과 관련된 제도도 눈에 띕니다.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인 나라는 나무의 한 종류를 의미하는데요. 과거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나 매미, 나비 같은 경우에는 이름이 폐기되고 새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연재해는 언제든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국내에 직접적인 태풍 영향은 없지만,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