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거품 논란 넘어 공급망 도전에 직면

머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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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0일 오후 1:00

발행: 2025년 11월 10일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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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블랙웰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국내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스 HBM과 TSMC 공정에 대한 의존도 심화로 공급망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의 TSMC 웨이퍼 추가 주문 요청과 DB하이텍의 3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들과의 공급망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공급망 리스크 부상하는 AI 반도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TSMC에 웨이퍼 추가 주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이는 최근 불거졌던 'AI 거품론'을 잠재우는 동시에,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해야 할 공급망의 한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10만 달러를 회복하고 시가총액 60만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는 개선됐지만, 블랙웰 AI 반도체의 생산을 위해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첨단 공정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주 강세 이어져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4.48% 상승한 60만 6000원에 거래됐으며, SK하이닉스, 솔브레인, 하나마이크론 등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DB하이텍은 3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 3747억원(전년비 30% 증가), 영업이익 806억원(71% 증가)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DB하이텍의 실적이 예상치인 712억원을 넘어선 점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력사 의존도 높아지는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블랙웰 시리즈 수요 급증은 공급망의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반도체가 TSMC 부품에 크게 의존한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내년 HBM 생산 예정 물량을 모두 판매했을 정도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HBM4 반도체 공급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팁랭크스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를 피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삼성전자도 HBM4 공급을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최신 메모리 샘플을 엔비디아에 제공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TSMC 및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공급망 안정성 확보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