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비판 속 데이터가 말하는 진짜 쟁점...신태용 '황금세대' 자신

네경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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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전 10:47

발행: 2026년 6월 21일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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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패배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전술과 선수 기용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데이터상으로는 교체 후 공격 위협도가 오히려 상승했으나, 전술적 변화 부족이 진짜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조 2위로 LA에서 32강전을 치르는 전략을 긍정하며 황금세대를 자신했고, 남아공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32강 진출이 확정됩니다. 옵타는 진출 확률을 91%로 전망했습니다.

'잘 진 패배'와 거센 비판 사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배했습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셌는데요. 박문성 해설위원은 손흥민을 너무 일찍 교체한 점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옌스 카스트로프를 단 1분도 기용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김신영 씨 역시 유기적인 플레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체코전과 똑같은 교체 패턴을 멕시코전에도 적용한 점은 전술적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증거라는 겁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한국은 점유율 58%, 기대득점(xG) 0.69-0.48에서 멕시코를 앞섰습니다. 손흥민을 교체한 뒤 오히려 공격 위협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모멘텀 그래프상 후반 막판 거세진 공세는 손흥민이 벤치에 있을 때 나왔습니다. 따라서 교체 타이밍 자체보다는, 교체 이후에도 쓰리백 기반의 문전 크로스가 반복된 점이 더 큰 문제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체코전의 성공이 가져온 착시가 이번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태용이 본 '황금세대'와 LA행 전략

패배에도 긍정적인 시선이 존재합니다. 신태용 감독은 이 경기를 '잘 진 패배'라고 규정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0-2 패배와 비교하면 경기 내용이 크게 발전했고, 멕시코를 충분히 압도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는 조 2위로 진출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르는 것이 대진과 환경 면에서 더 현명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신 감독은 현재 홍명보호를 '황금세대'라고 칭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16강은 물론 8강 진출까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는데요. 물론 이런 낙관론 속에서도 전술적 디테일을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32강 확률 91%, 남아공전이 남긴 과제

현재 한국은 1승 1패로 A조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6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자력으로 32강 진출이 확정됩니다. 통계업체 옵타는 한국의 진출 확률을 91.22%로 높게 전망했고, 32강에서 B조 2위 스위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남아공에 패배하면 멕시코가 체코를 이겨야 하는 변수가 생기지만, 운명은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잡고 있습니다.

진짜 시험대는 32강 진출 여부보다, 남아공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보여줄 전술적 변화와 손흥민 활용법일 것입니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 정중앙 원톱으로 고립되는 시간이 길었고, ESPN은 그를 처진 공격수로 내리고 오현규를 원톱으로 세우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32강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선 이번 경기가 중요한 리허설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