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습니다. 준중형 SUV인데도 차체를 전장 60mm, 전폭 40mm, 휠베이스 30mm 늘려 중형 SUV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전체 길이는 4700mm, 너비는 1905mm, 휠베이스는 2785mm에 이릅니다. 2열 헤드룸은 1031mm로 29mm 넓어졌고, 무릎 공간은 14mm, 적재 공간은 22L 늘었습니다. 뒷문 열림 각도도 73도에서 83도로 커져 카시트와 짐을 넣고 빼기 편해졌죠.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63만 대가 팔린 투싼은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선 현대차의 대표 효자 모델입니다.
안전과 AI, 기본 사양 강화
신형 투싼은 안전과 디지털 기능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 최초로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적용해 충돌로 주 전원이 끊겨도 별도 전원으로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2도 기본 사양에 포함됐고,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트랙션이 더해져 주행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현대차 SUV 최초로 탑재된 플레오스 커넥트와 거대언어모델 기반 글레오 AI는 자연어로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 일정 추천까지 수행합니다. 17인치 대형 화면도 실내의 디지털 감성을 강화하는 요소입니다.
가격과 시장 전망
동력계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마력으로 13마력 올랐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립니다.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7.4km/L를 기록했고, 정차 중 공조와 인포테인먼트를 쓸 수 있는 스테이 모드도 갖췄습니다. 감속 구간을 예측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시점을 알려주는 관성 주행 안내도 적용됐습니다. 가격은 10월 중 공개될 예정인데, 차체 확대와 첨단 사양 반영으로 기존 모델보다 오를 전망입니다. 일부에서는 가솔린 2844만원, 하이브리드 3318만원 수준을 예상하지만, 선택 사양을 더하면 5000만원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경쟁 모델인 기아 스포티지와의 가격 차이, 그리고 소비자 진입장벽이 신형 투싼의 흥행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