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타결, 3500억 달러 투자와 자동차 관세 인하 합의

연M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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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5일 오후 4:01

발행: 2025년 11월 3일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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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 단계에 접어들면서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와 자동차 관세 인하가 합의됐다. 한국은 10년간 연 200억 달러 한도로 미국에 현금 투자하고, 대신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이 25%에서 15%로 낮아진다. 그러나 국내 제조업 공동화 우려와 함께 관세 인하 시점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있으며, 핵추진 잠수함 도입 등 안보 분야 협의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협상 타결과 투자 규모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막바지 조율을 거쳐 최종 타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 패키지에 합의했습니다. 이 중 2000억 달러는 향후 10년간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미국에 현금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한국은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경제 분야 팩트시트가 거의 마무리되었으며, 안보 분야 논의가 끝나면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주 내 공동 팩트시트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렇게 막대한 규모의 대미 투자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8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해외로 전환될 경우 국내총생산이 0.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10년간 3500억 달러가 미국 시장으로 빠져나갈 경우 105.5조원어치의 국내총생산 감소가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는 관세율 인하로 인해 연간 4.3조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년간 총 29조원의 관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제조업 공동화 우려와 대응

정부는 대규모 대미 투자로 인한 제조업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과 산업여건 변화 대응'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민관합동 산업전략포럼을 구성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298억 9000만 달러인 상황에서 연간 최대 20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경우 자금 및 제조업 기반 시설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구 부총리는 "R&D 기지 구축 및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적 논란과 입법 추진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이달 중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팩트시트 완성 후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정부는 특별법을 통해 관세 인하 효과를 최대한 빨리 적용하고자 의원 입법을 추진 중입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비준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보 협력과 핵잠수함 논의

안보 분야에서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2030년대 중후반에는 우리 기술로 원잠 선도함 진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국무회의에서 우리 기술로 원잠 건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조선소에서의 건조를 승인했지만, 우라늄 연료 지원에 대한 언급은 없어 추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협상 타결 이후에도 수많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관세 인하 적용 시점을 두고 정부는 8월 7일을, 미국은 11월 1일을 주장하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미국 관세 인하 조치 신속 이행을 위해 정부 대출 절차를 진행하고, 11월 중 MOU 이행 기금 조성 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은 단순한 경제 협상을 넘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 규모와 제조업 기반 이전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