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600만장 돌파…K-콘솔, 이제 시작입니다

C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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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2일 오후 5:31

발행: 2026년 6월 11일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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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이 출시 83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 장을 돌파하며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규 IP로 미국 시장 연간 판매 2위에 오른 가운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DLC를 통한 라이브 서비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프트업과 네오위즈 등 다른 개발사들도 콘솔 플랫폼 확장과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정부 역시 인디게임 육성과 금융 지원을 통해 K-콘솔 생태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83일 만에 600만 장, K-콘솔의 새 역사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출시 83일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200만 장,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500만 장을 기록한 데 이어 달성한 성과인데요. 신규 IP가 기존 프랜차이즈 중심의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이런 기록을 세운 건 한국 게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서카나가 발표한 2026년 미국 비디오게임 판매 순위에서도 연간 누적 2위에 오르며 북미 시장에서의 인기를 확실하게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흥행 덕분에 펄어비스는 2026년 1분기에 매출 3,285억 원, 영업이익 2,121억 원을 거두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당연히 업계 안팎에서는 이 성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이브 서비스'로 완성도를 쌓는 전략

붉은사막의 인기가 단순한 반짝 유행이 아니라는 점은 이용자 유지율에서도 확인됩니다. 일반적인 오픈월드 싱글 플레이 게임이 겪는 빠른 판매량 감소 추세와 달리, 상당히 높은 유저 리텐션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MMORPG '검은사막'에서 쌓은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이번 작품에 그대로 적용했는데요. 출시 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유저 피드백 반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회사는 오는 9월까지 크로스 세이브 기능 추가와 스토리 개편, 새로운 전투 콘텐츠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입니다. 거기에 더해 DLC 제작도 본격화하고 있어, 단순히 한 번 팔고 끝나는 구조가 아닌 장기적인 관계를 맺으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이 과거 프리미엄 게임의 상식과는 다르다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놀라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K-콘솔 생태계, 누가 이어갈까

붉은사막의 성공이 K-콘솔 게임 전체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다른 개발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를 닌텐도 스위치2로 옮기고 후속작 '블러드 레인'을 2027년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 역시 'P의 거짓'을 스위치2에 맞춰 컴플리트 에디션으로 재구성하며, 개발자 출신 대표를 내정하는 등 콘솔 중심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부의 지원 의지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붉은사막의 기록을 직접 축하하며 인디게임 육성과 신규 IP 발굴, 금융 지원을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K-게임이 세계적으로 더 넓게 펼쳐질 수 있도록 강력한 '성장 버프'를 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런 지원이 실제로 산업 전반의 토양을 만드는 데 얼마나 기여할지는 앞으로의 집행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