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초호화 결혼식…허가 비용만 2억 원, 자선 기부는 360억 원

경머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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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2일 오전 1:01

발행: 2026년 7월 11일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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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총비용은 최대 450억 원으로 추산되며, 뉴욕시에는 허가 및 보안 비용으로 약 2억 4천만 원을 지불했습니다. 교통 통제 논란이 일자 결혼식 비용을 넘어서는 360억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300억 원대 세기의 결혼식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초호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 행사는 단순한 스타들의 예식을 넘어 도시 전체를 움직인 초대형 이벤트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결혼식 총비용은 최대 3,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전 세계 평균 결혼 비용의 약 1,000배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규모입니다.

식이 열린 7월 3일을 전후로 사흘간 리허설 만찬과 본식, 파티가 이어졌고,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휴 그랜트 등 약 1,000명의 유명 인사가 운집했습니다. 주례는 애덤 샌들러가, 축가는 폴 매카트니가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하객들에게는 자동차와 명품 가방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스위프트가 착용한 드레스는 해당 브랜드의 첫 하이엔드 맞춤 복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허가 비용 2억 원과 교통 통제 논란

이번 결혼식은 뉴욕시의 행정력을 대거 동원한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스위프트가 행사 허가와 안전 관리를 위해 16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억 4천만 원을 시에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용에는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경찰 초과 근무 비용과 도로 통제 비용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사실 이 결혼식으로 인해 뉴욕 중심가 일대 도로가 사흘 가까이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인근 상인과 시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의 공적 자원이 과도하게 투입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으나, 맘다니 시장은 해당 비용을 스위프트 측에서 전액 부담했음을 강조하며 공적 낭비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습니다. 모든 허가 비용과 경찰 초과 수당까지 당사자가 직접 지불한 셈인데요, 이는 대규모 사유 행사가 공공 안전과 맞물릴 때 비용 책임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로 남았습니다.

결혼식 비용을 넘어선 360억 원대 기부

결혼식의 화려함 못지않게 주목받은 건 이에 대한 사회적 환원입니다. 스위프트와 켈시 부부는 교통 혼잡 등으로 인한 논란을 의식한 듯, 미국 전역의 푸드뱅크와 아동 병원, 동물보호단체, 순직 공무원 유가족 지원 단체 등 20곳의 자선단체에 총 2,600만 달러를 기부했습니다. 이는 결혼식 총비용을 상회하는 약 360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결혼식에는 과거 정치적 갈등이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인사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4년 미 대선에서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했던 과거를 고려할 때 이례적인 모습이었는데요. 이번 결혼식이 단순히 두 사람의 새 출발을 넘어 대중문화와 사회, 정치를 아우르는 복합적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