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통합 임관식,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과 '국민의 군대' 의지 천명

대YM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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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21일 오전 2:51

발행: 2026년 2월 20일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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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9년 만에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임관식에서 자주국방 의지를 강조하며 전작권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불법 계엄 잔재 청산과 '국민의 군대' 재건을 주문하며 군의 과거와 결별하고 미래 지향적 개혁을 약속했습니다. 이어 카이스트에서 연구 생태계 복원을 언급하며 하루 동안 군과 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국정 운영 방향성을 보였습니다.

하나로 뭉친 국군의 새로운 출발

9년 만에 다시 열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임관식이 20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성대히 진행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558명의 신임 소위가 모자를 하늘로 던져 올리며 임관을 선포했는데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졸업식을 넘어 군 종합 간 벽을 허물고 ‘하나의 군’으로 나아가겠다는 국군 개혁 의지를 상징하는 자리였습니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정예 강군’ 육성과 자주국방을 위한 전작권 회복을 강력히 주문하며 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통합 임관식 재개는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을 가시화한 첫 걸음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합동성 높은 미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임 장교들은 앞으로 각 군과 병과별 교육을 이수한 후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우리 힘으로 지킨다”는 자주국방 로드맵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우리 군사력을 세계 5위 수준으로 평가하며,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추진 등 국방력 강화 노력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낡은 의존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주체적인 국방력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회복을 통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주도를 의미하는 발언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진정한 자주국방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거듭 피력했습니다.

한편, 군의 과거를 반성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군이 정치적 상황에 휘말리거나 악용되는 경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오찬에서도 신임 장교들에게 “각자의 본분을 다하면 결국 제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며 믿음을 주었습니다.

정치적 맥락 속에서 읽는 미래 지향적 행보

이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 1심 선고를 받은 다음 날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치적 해석이 따랐습니다. ‘계엄 청산’ 발언이 과거 정권과의 단절을 의도적으로 강조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겁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모든 일정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은 임관식 후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도 참석해 기초연구 예산 증액을 약속하며 ‘연구 생태계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하루 동안 군과 과학기술 두 축을 아우르는 행보는 과거 논란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중층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군에 대해서는 합동 전력과 자주국방을, 연구계에 대해서는 혁신 기반 조성을 각각 약속하며 국가적 과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보가 내부적 단결을 도모하고 국정 운영의 새로운 프레임을 설정하려는 시도로 평가합니다. 앞으로 제도적 개편인 통합사관학교 추진과 전작권 회복 논의가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