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500 가능성에 주목…KB證 “40년 만의 강세장 진입”

마주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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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6일 오후 8:17

발행: 2025년 11월 6일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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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코스피가 40년 만의 장기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내년 5000포인트, 장기적으로 750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검은 수요일' 급락을 단기 조정으로 평가하며, 3저 호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밸류에이션 확장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AI 거품론에 대해서는 닷컴 버블과의 비교가 성급하다는 입장이다.

장기 강세장의 신호

증시 전문가들이 코스피의 파격적인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코스피가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장기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 회사는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5000포인트로 설정하면서도,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7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았습니다.

지난 5일 '검은 수요일'로 불린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이런 낙관론이 나오는 배경에는 과거 강세장 패턴에 대한 분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과거 30년간 세 차례의 강세장(1998년, 2009년, 2020년)에서 코스피는 평균 14% 조정 후 빠르게 반등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1998~1999년 강세장에서는 22% 떨어진 이후 약 2배나 올랐던 사례가 있습니다.

3저 호황과의 유사점

현재 상황을 1980년대 중반의 '3저 호황(저금리·저유가·저환율)'과 비교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저금리, 저유가, 저환율이라는 유리한 환경이 당시와 흡사하다고 봅니다. 당시처럼 밸류에이션 확장과 실적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현재 코스피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4배로, 세계 평균 3.5배보다 60%나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저평가 상태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될 수 있습니다. 내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인 40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보다 36%나 증가한 규모죠.

AI 거품론은 성급한 판단?

최근 미국에서 제기된 AI 거품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동원 본부장은 “1999년 닷컴 버블과 현재 AI 산업을 비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1999년 당시 닷컴 업체들의 PER(주가수익비율)이 매우 높았던 반면, 현재 AI 기업들의 PER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AI 기술은 2022년 GPT 공개 이후 불과 3년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초기 성장 단계에 있다는 겁니다. PC와 모바일 산업이 각각 10~15년에 걸쳐 성장했던 점을 고려하면,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기 변동성과 장기 전망

물론 증시의 움직임이 항상 순조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장중 4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AI 거품론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급등락이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과열 징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쌓인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와 기술주의 중장기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겁니다.

투자 유망 업종은?

KB증권이 주목하는 전략 업종은 반도체, 원전, 방산, 증권 등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현대건설, 현대로템, 한국금융지주 등을 최선호주로 꼽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글로벌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의 최근 급등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증가, 한국 반도체 수출 증가, 정부의 친시장 정책 기대 등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요인들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