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등에 개미들 금 ETF로 대이동, 한 달 수익률 20% 돌파

문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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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9일 오후 7:31

발행: 2025년 10월 19일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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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급등으로 금 ETF 수익률이 한 달 새 20%대를 기록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차익실현 자금을 금 ETF로 대규모 이동시키고 있다. 이달 순매수액 5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 심화, 주요국 재정 악화 등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금값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개미들이 몰리는 금 ETF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뜻밖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에서 차익실현한 자금을 안전자산인 금 ETF로 쏟아붓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금 ETF 순매수액이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KODEX 금현물', 'TIGER 금', 'HANARO 금' 등 주요 금 ETF에 대한 매수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신호입니다.

한 달 새 20% 넘게 오른 수익률

개인투자자들이 금 ETF에 주목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최근 한 달 동안 금 관련 ETF 7종의 평균 수익률이 20.6%에 달했기 때문인데요,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은 각각 29.0%, 28.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금현물 가격은 온스당 4,318.75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은 가격도 온스당 54.15달러를 기록하는 등 귀금물 시장 전체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왜 지금 금값이 오르는 걸까

금값 급등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심화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 추가 관세 부과 발표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주요국의 재정 악화와 미국 지방은행들의 부실 대출 문제도 국가 채권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며 금 투자 수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KB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이 금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양적 긴축 종료 시사 발언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개인투자자들의 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9월 이후 개인들은 코스피에서 16조 5천억 원 이상을 순매도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6조 164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의 고공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와 금 가격 상승에 대한 추격 매수 심리가 맞물리면서 금 ETF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과 지속적인 무역 갈등이 금값 변동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