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선 붕괴한 날, 증권가 엇갈린 전망 내놨다

머자주스
5개의 관련 기사

2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3일 오후 5:04

발행: 2026년 10월 13일 오후 3:51

요약 생성중...

코스피가 2026년 10월 13일 장중 6000선 아래로 급락한 가운데 KB증권은 5600~6000 초반 매수 대응을 제시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내년 코스피 6000~1만포인트, 낙관 시 1만2000을 전망했고, 반도체 실적과 외국인 수급, 미국 금리 변수를 핵심 변수로 꼽았습니다.

6000선 붕괴와 매도 사이드카

2026년 10월 13일 코스피가 장중 6000선 아래로 내려가며 5961.40까지 밀렸습니다. 하루 낙폭은 6.62%였고, 오전 9시 47분에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는데요.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은 겁니다.

이날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의 기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됐습니다. 지수는 장중 6000선을 회복하지 못했고, 시장의 관심은 반도체 이익 체력과 외국인 수급 회복 여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KB증권의 매수 구간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W자 반등의 두 번째 바닥을 찾는 과정이라고 봤습니다. 급락의 핵심 원인은 반도체 업종 하락이며, 실적보다 멀티플 변화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AI 투자 지속성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 밸류에이션이 커머디티 실적주처럼 재평가되고 있다는 겁니다.

KB증권은 선행 PBR이 1.1~1.2배까지 낮아지는 구간을 매수 기회로 제시했습니다. 지수로는 5600에서 6000 초반에 해당하는데요. 14일과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앤트로픽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불확실성이 커지지 않는다면, 이 구간에서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유안타증권의 낙관론

유안타증권은 같은 날 2027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코스피를 6000에서 1만포인트 범위로 예상했습니다.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1만2000까지 열어뒀는데요. 분기별로는 1분기 60007500, 2분기 65008000, 3분기 75009000, 4분기 85001만입니다.

근거는 AI와 반도체 기업의 실적 성장입니다.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80%대라는 점을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1410조 원, 지배주주순이익 1160조 원을 추산했고, AI·반도체 이익 전망은 시장 예상보다 10% 높였습니다. 다만 반도체 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 부족과 미국 금리·통화정책 변동은 상승을 막을 수 있는 변수로 꼽혔습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외국인 매도 종료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상반기 보수적 수급이 이어지다 하반기 실적 신뢰가 회복되면 1만포인트 도전이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 코스닥은 기본 1200, 낙관 1550을 제시했고, 실적 개선이 뚜렷한 AI·반도체 종목과 낙폭이 큰 실적주를 선별하라는 조언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