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9cm 단차 논란, 시민 불안과 행정의 기술적 해명 사이

연딜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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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3일 오후 9:31

발행: 2026년 7월 13일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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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에서 발견된 약 9cm 단차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장기 침하로 인한 것이며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박칠성 시의원 등은 기술적 기준 충족을 넘어 운전자의 체감 안전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할 실질적인 대책과 외부 정밀진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과 한강 교량 전수조사를 추진 중입니다.

성수대교 진입로 단차, 시민 불안 키운 이유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에서 약 9cm의 단차가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해 시속 30km 미만으로 주행할 때도 위아래로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운전자들은 이를 얕은 방지턱을 넘는 것과 유사한 충격으로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의 기억이 있는 만큼, 단순한 도로의 높낮이 차이를 넘어 심리적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단차는 교량 본선부와 지면이 연결된 옹벽부가 만나는 지점의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생긴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교량 본선의 말뚝기초와 램프 옹벽 부위의 기초 시공 방식이 달라 오랜 세월 지반이 서서히 내려앉는 장기 침하가 진행된 결과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단차를 2016년부터 인지해 왔으며, 현재 침하 현상이 멈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구조적 붕괴 위험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드레일 보수 작업을 완료했고, 오세훈 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정밀안전진단과 한강 교량 전수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과 일부 정치권은 이러한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박칠성 서울시의원은 행정 당국이 수치상의 기술적 기준 충족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운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안전성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박 의원은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고, 수동 계측기를 통한 상시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지반 보강 공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목 학계에서도 노후 인프라의 선제적 관리 차원에서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사태는 성수대교라는 특수한 상징성 때문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단순한 진단이나 설명을 넘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수 조치와 투명한 안전 관리 체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전수조사와 정밀 점검이 단순한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인프라 관리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