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폐지 확정, 부장검사 즉각 사직…법치 훼손 우려

뉴조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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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26일 오후 9:45

발행: 2025년 9월 26일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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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검찰청 폐지가 확정되자, 대전지검 차호동 부장검사가 즉각 사직을 표명하며 '수사-기소 강제 분리'를 독재 국가의 기형적 제도라 비판했다. 그는 법치주의 훼손을 우려하며 검찰 수뇌부의 책임 부재를 개탄했다. 반면, 총장 직무대행은 의결을 존중하며 시스템 공백 최소화를 약속했고, 법무부 장관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년 후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형사사법 시스템 변화와 추가 사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78년 역사의 검찰청 폐지가 확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직후, 대전지검 서산지청의 차호동 부장검사가 즉각 사직 의사를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차 검사는 이번 개정안이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독재 국가에서나 볼 법한 기형적인 제도'라 맹비난하며, 공무원으로서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반대 의사 표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기소 분리'가 문제의 본질

이번 개정안은 검찰청의 명칭을 1년의 유예기간 후 '공소청'으로 변경하고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법무부 장관은 이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차 검사는 검찰청 폐지 자체보다 수사와 기소의 억지 분리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범죄 수사라는 사법 기능이 행정 기능으로 전락하고, 이로 인해 헌법이 정한 형사사법체계와 법치주의가 훼손될 것을 깊이 우려했습니다.

"수사와 기소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이며, 억지로 분리하려는 시도는 형사사법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것입니다." 차 검사는 이 같은 분리가 개인의 잘못이 아닌 제도적인 문제이며, 독재 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기형적인 형태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검찰 수뇌부의 책임 부재와 후배 보호

차호동 부장검사는 현재 대전지검 서산지청의 김건희 특검팀 파견으로 인한 기관장 부재 상황에서도 사직의 뜻을 굳힌 것은, '결단코 반대'하는 법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검찰 수뇌부가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잘못된 것에 대해 당당하게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반성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검찰 간판을 내리는 상황에서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차 검사는 검찰의 잘못이 있다면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정치 수사에 매몰되지 않고 사건 수사에만 매진해 온 후배 검사들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계 반응과 향후 전망

한편,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개정안 통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국회의 의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형사사법 시스템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정부와 사법부 수뇌부가 이번 개혁에 대해 보이는 온도차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향후 1년간의 유예기간 동안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차호동 부장검사와 같이 현직 검사들의 추가적인 사직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수사와 기소 분리가 실제 형사사법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개혁이 진정 법치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지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