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기준 강화에 코스닥 상폐 속출, 동전주도 퇴출 위기

문m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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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9:17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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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200억 원으로 올리면서 코스닥에서 8개 기업이 상폐됐고, 17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7월 도입된 동전주 퇴출 규정으로 코스피 15개, 코스닥 30개 종목도 관리종목이 됐습니다. 오는 10월 중순 상폐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시총 기준 강화, 코스닥 퇴출 속출

한국거래소가 상장유지 시가총액 요건을 대폭 올렸습니다. 기존 40억 원에서 150억 원을 거쳐 7월부터는 200억 원으로 상향됐는데요. 이 기준에 못 미치는 기업들이 줄줄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30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200억 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됩니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판단 시점은 오는 10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미달로 8개 기업이 상폐됐습니다. 코이즈, 원풍물산, 신라에스지, 케이엠제약, 골드앤에스,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세진티에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상반기에는 이런 사례가 전무했는데 하반기 들어 급격히 늘어난 겁니다. 지난 12일 이후에만 17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거래소는 하반기 코스닥에서 약 50개사가 상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동전주도 칼날 위

시가총액 기준과 함께 7월부터 도입된 동전주 퇴출 규정도 시장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1,000원을 밑도는 이른바 동전주는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폐 결정을 받게 됩니다. 현재 코스피 15개, 코스닥 30개 종목이 이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동전주 투자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접근했다가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종목 역시 10월 중순에 상폐 여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관리종목과 법적 다툼

코스피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상반기 일정실업이 시가총액 미달로 상폐됐고, 지난 23일에는 SHD가 상폐 결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코스피 관리종목은 13개에 달합니다.

일부 기업은 행정소송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골드앤에스와 케이엠제약은 관리종목 지정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법원과 다투는 중입니다. 제도 강화 취지는 부실 기업을 걸러내려는 것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당분간 시가총액과 주가 요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