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사진 조작' 논란 확산…대통령까지 끌어들인 계파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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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0일 오전 11:15

발행: 2026년 8월 10일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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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신천지 연관 인사의 사진이 공개되었으나 원본에서 정청래 후보가 제외된 사실이 밝혀지며 '사진 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친명계는 대통령을 방패막이로 삼은 저질 정치공작이라며 강력 반발했고, 친청계는 외부 인용일 뿐이라며 실체 규명을 주장했습니다. 당내 원로들은 분당 리스크를 우려하며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사진까지 끌어들인 전당대회 공방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집권 여당이라는 위상과 무관하게 극심한 내부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신천지 연관 단체로 지목된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이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는데요. 문제는 해당 사진이 원본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제외한 뒤 공개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점입니다.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이번 사태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선 당내 전면전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려내고 공개된 사진, 양측의 주장은

해당 사진은 2024년 3월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이희자 회장, 그리고 정청래 후보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서는 정 후보를 제외한 채 이 대통령과 이 회장만 있는 사진을 공개했고, 이를 근거로 대통령 역시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친명계는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선원, 김용, 문진석 의원 등은 이를 명백한 사진 조작이자 저질스러운 정치공작으로 규정했는데요. 이들은 대통령을 신천지와 엮어 방패막이로 삼았다며, 당 차원의 즉각적인 고발과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김용 후보는 해당 장소가 정 후보의 지역구인 마포임을 지적하며, 대통령을 끌어들인 경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친청계 측은 외부 소셜미디어 글을 인용했을 뿐 직접적인 조작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지은 마포갑 당협위원장은 SNS를 통해 해명과 사과를 전했고, 한민수 후보는 사진 편집 여부보다 정 후보와 신천지의 실제 연결고리가 본질이라고 맞섰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사건은 단순한 사진 논란을 넘어 계파 간의 불신을 깊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의 분열, 민생은 뒷전인가

당내 원로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이러한 내부 갈등이 계속될 경우 당이 깨지거나 망할 수 있다며 관련자의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집권 2년 차를 맞은 여당이 전당대회 내부 갈등에 매몰려 있다는 비판은 적지 않습니다. 제1야당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여당은 민생과 경제 등 국가적 현안에 집중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이번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결국 민주당은 누가 당권을 잡든, 내부의 균열을 봉합하고 국정 운영의 동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이 집권여당의 효용성을 인정할 때 비로소 정권 재창출과 총선 승리도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때입니다.